My artworks are not an outward representation of a thing, but a representation of ‘the stream of consciousness through image’. The most cardinal point of which I pursue in my paintings is the inseparable relation between content and form. 

The most significant element in my abstract mode, as a way of representation of pure behaviour, is the repetition of action. Based on this principle, I filled canvases with various lines, a strong contrast of colours, and diverse variants of forms developed on a regular and irregular repetition of action. A deeper composition is developed using mixed media and Hanji paper. In addition, the colour black for me is not the black itself but a canvas for light. At dawn, the light becomes bright only as it rests upon the darkness. Each becomes essential to the other, without one there is no meaning. In this way, the meaning of new birth and the balance of life and death illuminates the entity of black.

The pandemic situation was an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 future. I believe that the passing of this situation will bring a new beginning for all, something I wanted to express in my art. Like a new dawn that breaks the dark, my new series is called ‘Dawn’ to capture the hope of the coming better days.


<여 명(黎明)>

나에게 있어 그림이란, 사물의 외적 재현이 아니라 이미지 추출에 의한 의식의 흐름을 표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여 명(黎明)> 이라는 제목이 의미하듯, 날이 밝아 옴은 어둠 위에 놓일 때 그 빛을 더 밝힌다. 밝음과 어두움은 서로에게 필수적인 것이 되고, 하나가 없으면 의미를 상실한다. 그 깊이를 더해 거듭남의 의미와 삶과 죽음의 균형으로 검은색의 실체를 밝혀준다. 이러한 나의 정신세계는 작품의 주된 조형행위로서 화면과 연결시켰다. 단순화된 추상의 형태와 절제된 색으로 삶에서 욕망을 절제하듯이 표현의 본질에 다가서려 했다. 나에게 검정색은 검정 그 자체가 아니라 밝음에 대한 상대적인 표현이다.

다양한 필선과 강렬한 색채의 대비와 함께 다채로운 형식의 변용으로 화면을 채우고 아크릴, 색소, 그리고 한지 종이, 등 다양한 매체를 결합함으로써, 혼합 매체의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였다.

나의 그림이 추상에 그 초점이 주어지는 한, 내용과 형태 사이의 불가분의 관계에서 화면에서의 내적질서의 창출이란 과제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